고양시, 도 종합체육대회 취소.."국제 대회 유치로 위안"
<앵커>
고양시가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제 스포츠행사 유치로 코로나19로 인한 종합체육대회 취소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 대화동에 있는 고양 종합운동장입니다.
최근 육상트랙과 천연잔디를 교체하고 대형 전광판의 화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스타디움으로 거듭났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물론 대규모 예술공연까지 열 수 있도록 새 단장한 것입니다.
이밖에 고양체육관, 어울림누리, 한강둔치 축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보수하거나 새로 짓는데 모두 19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올해 예정됐던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와 생활체육 대축전을 위해 체육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한 것입니다.
[이상권/고양시체육회 사무국장 : 14년 만에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체육대회예요. 저희가 기존 대회보다도 특화된 그런 체육대회를 준비하려고,]
그러나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 속에 체육대회는 전면 취소됐습니다.
도 종합체육대회가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는 체육대회 기간에 북한 개성까지 왕복하는 일반인 도로 사이클까지 기획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습니다.
체육대회는 불가피하게 무산됐지만 시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잇따라 유치해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이재준/고양시장 : 세계 품새 선수권대회를 유치했고, WT(세계태권도) 사무국을 고양시에다 짓기로 세계태권도연맹이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축구 월드컵과 올림픽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 내년에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전이 열리게 됩니다.
고양시는 이 같은 국내외 스포츠 행사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 박휘순 “로또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예비신부, 밝은 에너지 넘치는 친구”
- 장재인 “17살 때 첫 발작, 불안·거식·폭식에 시달려…병과 함께 성장” 고백
- 지하철서 '턱스크'하고 발길질 영상…“마스크 시비 아냐”
- 일부 우익인사, 개천절 집회 금지에 “드라이브스루 맞불”
- 결승선 앞 멈춘 선수…자진해서 3→4위 한 이유
- 기한 지난 상품권도 '환불 가능'…어떻게?
- '열나는데 혹시'…코로나19 · 독감 · 감기 뭐가 달라요?
- '선수가 마음에 들었나'…머리 위 날아와 앉은 앵무새
- 음주 전과 2범, 사망사고 냈는데…“반성, 징역 4년”
- 秋,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