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 종합체육대회 취소.."국제 대회 유치로 위안"

서쌍교 기자 2020. 9. 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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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시가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제 스포츠행사 유치로 코로나19로 인한 종합체육대회 취소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 대화동에 있는 고양 종합운동장입니다.

최근 육상트랙과 천연잔디를 교체하고 대형 전광판의 화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스타디움으로 거듭났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물론 대규모 예술공연까지 열 수 있도록 새 단장한 것입니다.

이밖에 고양체육관, 어울림누리, 한강둔치 축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보수하거나 새로 짓는데 모두 19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올해 예정됐던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와 생활체육 대축전을 위해 체육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한 것입니다.

[이상권/고양시체육회 사무국장 : 14년 만에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체육대회예요. 저희가 기존 대회보다도 특화된 그런 체육대회를 준비하려고,]

그러나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 속에 체육대회는 전면 취소됐습니다.

도 종합체육대회가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는 체육대회 기간에 북한 개성까지 왕복하는 일반인 도로 사이클까지 기획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습니다.

체육대회는 불가피하게 무산됐지만 시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잇따라 유치해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이재준/고양시장 : 세계 품새 선수권대회를 유치했고, WT(세계태권도) 사무국을 고양시에다 짓기로 세계태권도연맹이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축구 월드컵과 올림픽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 내년에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전이 열리게 됩니다.

고양시는 이 같은 국내외 스포츠 행사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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