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지원 놓고 막판 줄다리기..여야, 접점 찾을까?

박하정 기자 2020. 9. 2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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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추경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여야가 약속한 날짜가 오늘(22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도 종일 추경안 심사를 했는데, 합의는 아직 되지 않아서 오늘 본회의 통과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온종일 4차 추경안을 심사하던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어제 오후 공식 회의를 중단했습니다.

쟁점은 역시 9천 3백억 원에 달하는 통신비 지원 예산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난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 예산을 삭감하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4인 가정 8만 원은 적은 돈이 아니라며 원안을 고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통신비를 삭감하면 자신들이 주장해 온 전 국민 독감 무료 접종에서 한발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예결특위 차원의 타협은 이미 어려워진 상황, 공은 이제 양 당 지도부로 넘어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의 작은 견해 차이가 국민의 절박함보다도 우선될 수는 없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작은 정성'이라고 했다고 해서 끝까지 고집하지 마십시오.]

여당은 오늘 추경안을 처리해야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접점을 만들어내면 오후 늦게라도 추경안이 합의 처리될 수 있습니다.

합의 처리가 끝내 안 되면 여당이 추경안을 단독 처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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