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친환경차 신규 등록대수 처음으로 디젤차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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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게이트' 이후 인기 하락과 각종 규제 등이 겹치면서 영국에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디젤차를 넘어섰습니다.
교통부는 "분기 기준으로 대체 연료 차량의 신규 등록이 디젤차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디젤차 인기 하락에는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 게이트'와 이로 인한 각종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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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게이트' 이후 인기 하락과 각종 규제 등이 겹치면서 영국에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디젤차를 넘어섰습니다.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교통부 집계 결과 2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6만 8천100 대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차는 20%가량인 3만 3천 대를 차지했고, 디젤차는 이보다 적은 2만 9천8백 대였습니다.
교통부는 "분기 기준으로 대체 연료 차량의 신규 등록이 디젤차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친환경차는 테슬라의 모델3였고, BMW의 3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닛산의 리프, 미쓰비시의 아웃랜더 하이브리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의 통계에서도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는 모두 21만 142대가 판매돼 디젤차 16만 2천여 대를 뛰어넘었습니다.
4년 전만 해도 디젤차 판매량이 대체 연료 차량의 14배에 달했던 점과 비교하면 자동차 시장에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디젤차 인기 하락에는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 게이트'와 이로 인한 각종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런던의 경우 초저공해존을 통해 디젤차의 시내 진입을 크게 제한하고 있으며, 브리스틀은 아예 내년부터 일과 시간대 택시 등을 제외한 개인 소유 디젤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영국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화석연료 차량을 퇴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2030년으로 10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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