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결승선 코앞에서 멈추고도 '찬사' 받은 이유

2020. 9.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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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메달 양보한 선수'입니다.

방금 멈칫하는 선수의 모습 보셨나요?

동메달을 눈앞에 두고 코스를 착각해서 다른 방향으로 달린 겁니다.

뒤따르던 4등 선수는 손쉽게 이 선수를 제치는데요.

그리고 당연히 역전에 성공하는가 했지만 갑자기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더니 결승선을 통과하지 않은 채 그대로 기다립니다.


그 사이 코스를 잘못 들었던 선수는 감사의 손짓을 하며 결승선을 넘었고 결국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정말 코앞의 메달까지 놓치면서 라이벌을 기다려 준 4등 선수는 오히려 미소를 보내는데요.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경기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관중들은 물론이고 SNS에서도 큰 화제가 됐는데요.

메달을 양보한 선수는 "이번 선택은 그저 부모님과 자신의 팀이 어릴 적부터 알려준 것들"이라며 "이런 일들이 평범한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대회 조직위원회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명예 3위 상을 시상하고 3등 상금인 300유로 역시 전달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와~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줬네요.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요!" "남을 짓밟고 올라가려는 세상에서…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lMu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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