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청과물시장 큰불, 7시간 만에 완진.."20곳 소실"

조성현 기자 2020. 9.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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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난 큰 불은 7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점포 20곳이 불에 타서 재산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도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주변으로는 소방차 수십 대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서울 제기동 청과물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 반쯤.

불은 인근 전통시장 내 통닭 가게에서 시작해 청과물시장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9대와 소방 인력 20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지만 점포 60여 곳이 밀집해 있어서 초진을 완료하는 데에만 3시간이 걸렸고 7시간 만인 오전 11시 반쯤에야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점포와 창고 등 모두 20곳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벽 일찍 출근한 상인들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강천문/피해 상인 : 물건은 어차피 다 못 쓰는 것이고 안에 장사하다 보면 은행에 가지도 못하고 그(가게) 안에 현찰이 (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는 수십 대의 소방차들이 들어서 출근길 교통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한 통닭 가게와 주변을 감식해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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