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강을준 감독·데뷔 조성원 감독, KBL 컵대회 '승리 합창'

하성룡 기자 2020. 9. 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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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과 사령탑 데뷔전에 나선 LG의 조성원 감독이 나란히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올해 4월 LG 지휘봉을 잡은 조성원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역시 올해 4월 오리온 사령탑에 오른 강을준 감독은 2011년 3월 LG 감독으로 마지막 경리를 치른 이후 9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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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과 사령탑 데뷔전에 나선 LG의 조성원 감독이 나란히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LG는 전북 군산 명월체육관에서 열린 KBL컵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99대 93으로 물리쳤습니다.

1승을 먼저 따낸 LG는 오는 24일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이기면 4강에 진출합니다.

올해 4월 LG 지휘봉을 잡은 조성원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작전을 지시하는 LG 조성원 감독


LG는 3쿼터 종료 2분여 전까지 13점을 뒤지다가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78대 65로 끌려가다 조성민과 김시래의 연속 3점포와 라렌의 덩크슛과 3점슛 등을 묶어 3쿼터를 80대 80 동점으로 마쳤습니다.

이후 93대 93 동점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강병헌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LG는 리온 윌리엄스와 라렌이 나란히 20점씩 넣었고 김시래가 14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이어 열린 C조 경기에서는 오리온이 상무를 101대 71로 따돌렸습니다.

역시 올해 4월 오리온 사령탑에 오른 강을준 감독은 2011년 3월 LG 감독으로 마지막 경리를 치른 이후 9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작전 지시하는 오리온 강을준 감독


오리온에서는 김강선이 18점 최진수가 17점으로 활약했고 FA로 오리온에 합류한 이대성이 11점에 도움 7개를 기록했습니다.

오리온도 오는 22일 kt를 물리치면 4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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