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장 덮친 화마..2명은 끝내 빠져 나오지 못했다
<앵커>
오늘(19일) 전국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서 새벽에 불이 나 미처 피하지 못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난 불로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내부를 태우는 불길 위로 거대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경기도 평택의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2개 동을 태우고 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불에 탄 시신 2구가 수습됐는데 이 공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에 열을 가하는 공장 내 가마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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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커다란 불꽃이 보입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이 불로 아파트 1채가 모두 탔습니다.
[목격자 : (폭발음이) 여러 번이었고 나가서 보고 있는데도 다른 방이 터지면서 또 폭발음이 났었고요.]
아파트 거주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1명이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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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쯤에는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에서 자전거 가게가, 오전 11시쯤에는 의정부 고산동에서 1층 가옥 한 채가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재산 피해는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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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시 반쯤에는 강원 홍천군 남면 홍천강에서 40대 낚시객 김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헤엄쳐 건너오던 김 씨가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았다는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시청자 이수정·강남순·임경묵·평택소방서정 강원도소방본부)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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