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뒤에도 닷새 동안 운행"..대구 택시운전사 확진
<앵커>
대구에서는 70대 택시기사가 감염이 됐는데, 증상이 나오고 나서도 닷새를 더 운전을 했던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그동안에 이 택시에 탔던 승객 147명이 모두 검사를 받아야 될 상황입니다.
TBC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남구에 사는 70대 택시운전사와 60대 아내입니다.
확진된 택시 운전사는 지난 7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닷새 동안 택시를 운행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을 위해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카드단말기 이용 내역 등을 통해 탑승자 147명의 명단을 확보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경주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50대와 10대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들 가족인 40, 50대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포항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50대와 8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민자/경상북도 감염병1팀장 : (신규 확진자는) 어제 확진됐던 사람의 배우자거나, 병원에 같이 있었던 분입니다.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이처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먼저 추가 감염의 통로로 지목된 방문판매, 다단계영업 등 특수판매 분야의 집합 금지와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를 계속 유지합니다.
대구시는 또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가능한 이동을 자제하고 '따듯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권기현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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