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정' 단어 37번 언급..청년 민심 다독이기

심우섭 기자 2020. 9. 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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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19일 청년의날 기념사의 초점은 '공정'에 맞춰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모두 37번 언급했고 '불공정'도 10번이나 언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청년층과의 소통 의지를 부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며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 같은 불공정의 사례들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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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19일 청년의날 기념사의 초점은 '공정'에 맞춰졌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복무 중 특혜 의혹과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사태 등으로 청년층에서 불공정 이슈가 지속되면서 나빠진 2030 민심을 다독이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모두 37번 언급했고 '불공정'도 10번이나 언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청년층과의 소통 의지를 부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며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 같은 불공정의 사례들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거진 인국공 사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때로는 하나의 공정이 다른 불공정을 초래하기도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가 한편에선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고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반감과 박탈감이 큰 병역·입학 특혜·비리, 부동산값 폭등 문제를 두루 거론하며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공정 이슈에 대한 정면 대응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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