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 어선 단속 중 냉동고에 시신 5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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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이 과적 선박을 단속하다 냉동고에 보관된 선원 5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군도를 관할하는 현지 경찰은 현지 시각 17일 오후 과적 선박으로 보이는 인도네시아 어선을 멈춰 세웠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원협회 등은 냉동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선원 5명이 가짜 술을 마신 건지, 폭력행위에 의해 살해 당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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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이 과적 선박을 단속하다 냉동고에 보관된 선원 5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군도를 관할하는 현지 경찰은 현지 시각 17일 오후 과적 선박으로 보이는 인도네시아 어선을 멈춰 세웠습니다.
경찰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선원을 너무 많이 태우면 안 된다"며 선장에게 선원 명부를 요구했고 43명의 선원 명부보다 실제 인원이 모자란 점을 알아챘습니다.
경찰은 선장을 추궁해 냉동고에서 5명의 시신을 찾아냈고 부검을 위해 경찰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숨진 선원들은 19∼27세 인도네시아인 남성들로 드러났습니다.
선장은 "두 달 동안 항해 중이었고, 자카르타 북부 무아라 바루항을 통해 시신을 육지로 옮길 계획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직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선원들이 '폭탄주 파티'를 열었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가끔 저급 화학물질을 섞어 값싸게 만든 '밀주'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군에서 20명의 10대 청소년들이 변성알코올과 모기퇴치제를 섞은 밀주를 나눠 마신 뒤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원협회 등은 냉동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선원 5명이 가짜 술을 마신 건지, 폭력행위에 의해 살해 당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Indozone 홈페이지,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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