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틱톡 다운로드 못한다..위챗은 사용 금지
<앵커>
미국 정부가 틱톡은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위챗은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에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넘어갈 우려가 있다는 건데, 틱톡도 매각 협상이 실패하면 11월부터는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현지 시간 오는 20일부터 틱톡은 신규 앱 다운로드를, 위챗은 사용 자체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위챗을 통한 미국 사용자의 송금도 막히게 됩니다.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우려가 있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게 제재 이윱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보안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의 보안을 위협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틱톡은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미국 기업 오라클, 월마트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달 백악관은 20일로 마감 시한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11월 12일부터는 위챗과 마찬가지로 사용 중단을 명령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틱톡 사용자는 그때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업데이트 등은 받을 수 없습니다.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증권 국장 : 미국 젊은이들의 사용행태를 본다면, 틱톡은 음식이나 물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사용자가 거의 없었던 화웨이와 달리 틱톡은 1억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실제 사용 금지가 내려질 경우 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보좌관, 휴가 대리 신청”…“여성 전화” 사실과 달라
- 지하철역서 장애인 폭행…아무도 신고 안 했다
- 새벽 3시 편의점 간 '라면 형제'…“엄마 아파서 굶어”
- 개 구충제 복용하던 김철민 “항암 효과 없어 중단”
- “수차례 폭발음 뒤 또 폭발” 관악구 아파트 1명 사망
- “간단하게 술 한잔” 거리두기 완화 첫 '불금' 어땠나
- 신호등 고장 알고도 기다렸단 듯 '딱지'…경찰이 한 말
- 쏟아지는 '조두순법'…'위헌' 넘어설 사회적 합의는?
- '우선 공급' 맞추려고…3기 신도시 예정지 전셋값 꿈틀
- “얼빠진 기관” 조세연의 지역화폐 연구, 내용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