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일부터 틱톡 다운로드 못 한다..위챗은 사용금지"

김수형 기자 2020. 9. 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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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틱톡은 새로 다운로드를 못하게 하고 위챗은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에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넘어갈 우려가 있다는 건데, 틱톡도 매각 협상이 실패하면 11월부터는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현지 시간 오는 20일부터 틱톡은 신규 앱 다운로드를, 위챗은 사용 자체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위챗을 통한 미국 사용자의 송금도 막히게 됩니다.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우려가 있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게 제재 이유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보안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의 보안을 위협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틱톡은 미국 기업 오라클, 월마트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미국 정부는 11월 12일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위챗과 마찬가지로 사용 중단을 명령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틱톡 사용자는 그때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업데이트 등은 받을 수 없습니다.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증권 국장 : 미국 젊은이들의 사용행태를 본다면, 틱톡은 음식이나 물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사용자가 거의 없었던 화웨이와 달리 틱톡은 1억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실제 사용 금지가 내려질 경우 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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