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공격은 조직적"..유럽의회, EU에 러시아 제재 촉구

김경희 기자 2020. 9.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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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가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노비촉 공격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럽연합에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전날 결의안을 통해 "나발니 암살 시도는 반체제 인사들의 목소리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의 일부"라면서 EU는 최대한 빨리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한조치 명단을 작성하고 러시아에 대한 기존 제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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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가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노비촉 공격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럽연합에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전날 결의안을 통해 "나발니 암살 시도는 반체제 인사들의 목소리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의 일부"라면서 EU는 최대한 빨리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한조치 명단을 작성하고 러시아에 대한 기존 제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럽의회는 "러시아 내 정치적 암살과 독살은 야권을 겨냥한 조직적인 도구들"이라면서 노비촉은 "러시아 내 군사 조직과 첩보 기관에서만 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유럽의회의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으며, 유럽의회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관련한 권한이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는 여객기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이후 독일 베를린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는데 최근 의식을 회복해 현재는 거동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독일 정부는 최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에게 노비촉 계열의 신경작용제가 사용됐다는 "의심의 여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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