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26.8%..나흘째 최고치 경신

유영규 기자 2020. 9. 18.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100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중이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오늘(18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천94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2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6.8%에 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100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중이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오늘(18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천94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2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6.8%에 달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방역당국이 지난 4월부터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 비중은 지난달 중순 이후 점차 높아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계속 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는 일별로 25.0%→25.4%→26.4%→26.8% 등으로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원과 접촉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 격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매일 100여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게 힘들어지는 양상입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20%대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원이 남아 있어 (이들로 인한) 추가적인 전파 위험이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