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취임사 "한미동맹 기반, 전작권 전환 가속화"

2020. 9. 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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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은 18일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역량을 구축하겠다"면서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요구와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을 마음에 새겨 강한 안보와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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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임 국방부 장관이 18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제48대 육군참모총장 이임 및 전역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사진=육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은 18일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역량을 구축하겠다"면서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요구와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을 마음에 새겨 강한 안보와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 발전 및 국제사회 협력 강화, 미래 주도 국방역량 구축, 행복한 국방환경 조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 등 5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국방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뒷받침하겠다"면서 "더불어 우리 군은 확고한 국방태세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에서 국방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시대적 요구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을 포함, 그동안 축적해 온 우리 군의 능력을 정밀하게 평가해 (전작권) 전환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켜 책임국방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셋째,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역량을 구축하겠다"며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하고 선진국방을 실현하기 위해 국방개혁 2.0의 흔들림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넷째, 행복한 국방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국방 본연의 목적과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체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군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국민으로부터 항상 신뢰받는 군이 되어야 한다"며 "장병 인권을 보장하고, 능력 중심의 업무 문화로 선진국방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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