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전세버스 기사들 "개천절 집회 안 가요"..운행 거부 잇따라

조도혜 에디터 2020. 9. 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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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버스 기사들이 다음달로 예정된 서울 도심 집회로 가는 버스 운행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전세버스 기사들로 이뤄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노조 전세버스연대지부도 어제(17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저지라는 국민적 요구에 동참하기 위해 개천절·한글날 상경 집회 운행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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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버스 기사들이 다음달로 예정된 서울 도심 집회로 가는 버스 운행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충북 전세버스조합이 전국 최초로 '광화문 집회' 관련 버스 운행을 거부한다고 밝힌데 이어, 14일에는 광주와 부산에서, 15일은 경남, 17일에는 대전과 울산시 전세버스조합이 운행 거부에 동참했습니다.

전세버스 기사들로 이뤄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노조 전세버스연대지부도 어제(17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저지라는 국민적 요구에 동참하기 위해 개천절·한글날 상경 집회 운행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온 국민이 막대한 고통을 받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지금, 일부 극우단체가 개천절 서울 집회를 다시 개최한다고 한다"며 "국민과 함께 이를 규탄하며 더 많은 전세버스 노동자들이 운행 거부 선언에 동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전세버스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공식 창립하고 "생존권 보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매출이 반토막이 나고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태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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