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덮친 만취 SUV..보행자 치고는 "비틀대며 내려"
<앵커>
어제(17일) 저녁 서울 성북구에서 술에 취한 40대가 몰던 차량이 횡단보도 앞, 인도에 서 있던 여성을 덮쳤습니다. 목격자 말에 따르면 이 운전자, 사고를 내고도 비틀거리면서 차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안희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좌회전하던 흰색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합니다.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여성은 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40대 A 씨가 몰던 차량이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차에 치인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격자 : SUV가 횡단보도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 쪽으로 올라타서…(운전자가) 문에서 내려서 나올 때 두세 보 정도 걸었는데 비틀거리는 게 보이더라고요.]
경찰은 A 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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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종로구 원서동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불이 나 3명이 구조됐고 다른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100여 명을 투입해 3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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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 충북 보은군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불이나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학교 안에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2층 환풍기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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