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대형 산불, 진화에 진전..실리콘밸리는 1달 만에 맑은 대기

김혜민 기자 2020. 9. 1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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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해안 3개 주에서 번지고 있는 대형 산불의 진화 작업이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어제(17일) 보도했습니다.

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에는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주민들은 몇 주 만에 매연이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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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해안 3개 주에서 번지고 있는 대형 산불의 진화 작업이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어제(17일) 보도했습니다.

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에는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오리건주의 몇몇 대형 산불은 확산 속도를 늦추거나 일부 불길을 잡는 등 진화 작업에서 진전이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만7천여 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거의 80만에이커(약 3천237㎢)를 불태운 '오거스트 복합 화재'를 30% 진화했고, 22만8천에이커(약 923㎢)를 삼킨 '노스 복합 화재'는 36% 진화했다고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이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주민들은 몇 주 만에 매연이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 지역에 30일간 연속으로 내려졌던 '공기를 살리자' 경보가 이날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공기를 살리자' 경보는 1991년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에서 시행돼온 대기오염 경보로, 대기질이 나쁘거나 오존 농도가 높은 날 발령됩니다.

이 경보가 발령된 날 주민들에게는 차량이나 제초장비 운행을 줄이고, 페인트칠이나 에어로졸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내려집니다.

또 오리건주에서는 주도 세일럼 동쪽에서 발생한 '비치크리크 화재'가 거의 20만에이커를 불태우고 주민 수만 명을 대피하게 한 뒤 어제 오전까지 20% 진화됐스니다.

다만 기상학자들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불길이 재확산하거나 새로운 산불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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