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 관광객에 '○○○' 가득 담긴 소포 보낸 까닭은
태국에서는 관광객들이 국립공원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일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태국 정부가 이런 사람들에게 특별한 기념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관광객 쓰레기 소포'입니다.
태국의 국립공원 관계자가 받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가 쓰인 우편 상자를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자 안에 든 건 바로 쓰레기입니다.
지난 주말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캠핑장을 빌렸던 일부 관광객들이 공원에 아무렇게나 버리고 간 쓰레기들인데요.
국립공원 측은 이 사람들에게 그대로 쓰레기를 발송했습니다.
와라웃 태국 환경부 장관은 이렇게 우편을 발송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쓰레기 한 조각까지도 모두 기념품으로 돌려보낼 거"라고 말했는데요.
태국에서는 최근 등산객과 캠핑객들이 버린 플라스틱과 폐비닐 쓰레기를 야생 동물들이 음식인 줄 알고 먹었다가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 '쓰레기 우편 발송' 조치 외에도 생태계를 위태롭게 한 국립 공원법 위반 혐의로 관광객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와~ 장관님 멋져요! 물론 착불로 보내셨겠죠?ㅎㅎ" "쓰레기는 지문 검사, 담배꽁초는 유전자 검사라도 해서 잡아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thebangkok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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