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6월 백악관 앞 시위 때 탄환 수천 발 준비했다"

김용철 기자 2020. 9.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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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벌어진 인종 차별 항의 시위를 경찰이 강제 해산하기에 앞서 군 당국이 근처에 다량의 탄환을 비축하기 시작했다는 증언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지난 6월 1일 백악관 앞 라파예트공원에선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분개한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평화적으로 시위하던 군중에 최루탄과 고무탄을 쏴 해산했는데, 그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원을 가로질러 교회 건물 앞에서 성경을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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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벌어진 인종 차별 항의 시위를 경찰이 강제 해산하기에 앞서 군 당국이 근처에 다량의 탄환을 비축하기 시작했다는 증언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당국은 시위 해산에 쓰려고 '윤리성 논란'이 제기된 전자기 광선 무기도 확보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DC 주방위군 소속 아담 드마르코 소령은 지난달 28일 하원 천연자원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이같이 증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6월 1일 백악관 앞 라파예트공원에선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분개한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평화적으로 시위하던 군중에 최루탄과 고무탄을 쏴 해산했는데, 그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원을 가로질러 교회 건물 앞에서 성경을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통령의 사진 찍기 행사를 위해 시위대가 강제해산 됐다는 비난이 커지자 하원 천연자원위는 곧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드마르코 소령은 당시 주방위군 선임 장교로 시위 현장에 있었으며 방위군과 공원 경찰 간 연락책을 맡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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