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인터내셔널에 1.1조원 수혈 'LA윌셔그랜드호텔' 지킨다!

정하성 기자 2020. 9. 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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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경영난에 처한 LA윌셔그랜드호텔을 지키기 위해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HIC)에 9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1천215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다.

3억달러는 이달 말 대한항공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이를 다시 한진인터내셔널에 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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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사회 열어 한진인터내셔널에 자금대여안 심의·의결

대한항공이 경영난에 처한 LA윌셔그랜드호텔을 지키기 위해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HIC)에 9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1천215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다.


대한한공은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재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호텔·오피스 수요 감소 등 시장상황 악화로 리파이낸싱(Refinancing 재금재조달)이 지연됨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한진인터내셔널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대여금 1.1조 중 9억달러는 이달 만기도래 예정인 한진인터내셔널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되며, 5천만달러는 호텔산업 경색에 따른 운영자금 충당에 활용된다.


대한항공이 한진인터내셔널에 제공하는 대여금은 1년 이내에 대부분 회수된다.


3억달러는 이달 말 대한항공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이를 다시 한진인터내셔널에 대출한다. 대한항공이 대출금을 전달하는 구조로, 사실상 대한항공의 유동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대한항공은 미국 현지 투자자와 한진인터내셔널 지분의 일부 매각과 연계해 브릿지론(Bridge Loan, 단기차입 등에 의해 필요자금을 일시적으로 조달하는 대출)을 협의 중으로, 10월 중 3억달러는 브릿지론을 확보해 상환 받을 예정이다.


또 다른 3억달러는 내년 호텔·부동산 시장 위축 해소 및 금융시장이 안정화 되는 시점에  한진인터내셔널이 담보대출을 받아, 이를 돌려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진인터내셔널은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회사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윌셔 그랜드 센터(Wilshire Grand Center)를 재건축해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 보잉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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