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실직 사태"..제주 실업급여도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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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에서 실업급여 지급액과 수급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실업급여는 6만5492명에게 1008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실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급액과 지급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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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작년 전체 지급액 '초과'..지급 인원도 이미 추월
코로나19 확산세 이어져.."연말까지 증가세 이어갈 전망"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에서 실업급여 지급액과 수급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실업급여는 6만5492명에게 1008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지급된 832억원(5만7129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지급액은 지난 7월에 850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전체 지급액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지급액을 전년과 비교해보면, 올해 1월 80억원이 지급되면서 전년(65억원)보다 높게 출발했다.
이후 2월 80억원(전년 62억원), 3월 103억원(65억원), 4월 120억원(77억원), 5월 137억원(80억원), 6월 157억원(70억원), 7월 173억원(79억원), 8월 158억원(73억원) 등 누적 지급액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지급인원도 큰 폭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 실업급여를 받은 인원은 5088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17명(8.9%) 증가했다.
이후 2월 5622명(892명·18.9%), 3월 7051명(1912명·37.2%), 4월 8248명(2897명·54.1%), 5월 9034명(3910명·76.3%), 6월 9929명(5013명·102%), 7월 1만479명(5422명·107.2%), 8월 1만41명(5326명·113%) 등으로 증가세가 커졌다.
누적 지급인원도 8월까지 6만5492명으로 조사돼 작년 전체 지급인원(5만7129명) 수를 추월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실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급액과 지급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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