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조사단 "베네수엘라 대통령, 반인륜 범죄 배후 증거 발견"

정성진 기자 2020. 9. 17. 0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조사단은 "베네수엘라 당국과 보안군이 2014년 이후 심각한 인권 위반 행위를 계획하고 저질렀다는 믿을 만한 이유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자의적인 살인과 조직적인 고문은 반인륜적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이 같은 범죄는 지휘관이나 고위 공무원들의 인지 또는 직접 지원, 국가 정책에 따라 조정되고 자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유엔 조사단이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각료들이 초법적 처형과 고문 같은 반인륜 범죄의 배후에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조사단은 "베네수엘라 당국과 보안군이 2014년 이후 심각한 인권 위반 행위를 계획하고 저질렀다는 믿을 만한 이유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자의적인 살인과 조직적인 고문은 반인륜적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이 같은 범죄는 지휘관이나 고위 공무원들의 인지 또는 직접 지원, 국가 정책에 따라 조정되고 자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국가정보국에 누구를 감시하고 구금해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알려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국과 특별조치군 인사 가운데 반인륜 범죄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 할 45명의 명단도 작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조사단은 정치·경제적 혼란이 발생한 베네수엘라의 인권 침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열린 제42차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로 구성됐습니다.

그러나 조사단은 베네수엘라에 입국할 수 없어 지난 1년간 피해자와 목격자를 원격으로 인터뷰하고 문서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411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