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대선 광고 전쟁..경합주 공략

정성진 기자 2020. 9. 1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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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이번 주 광고 집행에 6천500만 달러, 약 750여억 원을 지출하기로 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캠프도 수천만 달러의 광고비를 추가 지출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바이든에 맞서 주요 경합주에서 광고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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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이번 주 광고 집행에 6천500만 달러, 약 750여억 원을 지출하기로 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는 주간 광고비 지출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바이든 캠프는 건강보험 존치를 강조하는 새 TV 광고 2개도 선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저소득층 의료보장 확대를 위해 도입한 '오바마케어'의 무효화를 추진해왔는데,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케어 계승을 강조해왔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최근 경합주에서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TV, 디지털, 라디오 광고도 내놓았습니다.

흑인 유권자들을 겨냥한 광고는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에서 전파를 탑니다.

이밖에 경합주인 애리조나, 미네소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선 노동자의 지지를 호소하는 라디오 광고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TV 및 디지털 광고를 방송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캠프도 수천만 달러의 광고비를 추가 지출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바이든에 맞서 주요 경합주에서 광고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또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에서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대선은 승자 독식 방식이 적용돼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지만, 이들 2개 주는 예외적으로 득표율대로 선거인단을 나눠 갖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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