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열린 우한 하늘길.."11월 백신 접종 가능"
<앵커>
코로나19가 처음 퍼졌었던 중국 우한에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8달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첫 행선지는 한국이었습니다. 중국은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우한 톈허공항에 국제선 여객기가 들어옵니다.
지난 1월 코로나19로 공항을 봉쇄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이 여객기가 출발한 곳은 인천공항.
한국 교민과 중국인 등 60명이 탑승했습니다.
[양지영 : 11월에 (우한을) 나와서 처음 들어가요. (딸이) 이번에 우한대학교 입학했는데 처음 가는 거죠.]
이 여객기는 3시간 뒤 우한에서 승객을 태우고 인천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16일) 우한 공항을 뜨고내린 국제선 항공편은 이 여객기 단 한 편으로, 중국이 우한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첫 번째로 한국행을 택한 것입니다.
[강승석/주우한 한국총영사 : 한국이 취해 온 방역 대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거기에 대해서 (중국의) 신뢰가 구축됐다….]
중국은 오늘까지 31일째 본토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도 앞서고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최종 임상 3상시험에 들어간 백신 9개 중 5개가 중국산이라며, 이르면 11월부터 일반인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우구이전/중국 질병통제센터 수석전문가 : (일반인들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까?) 11월이나 12월쯤이면 가능합니다. (임상 3상시험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최근에도 하루에만 70명이 나오는 등 끊이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박현철, 영상편집 : 정용화, CG : 장성범)
▶ "코로나19, 우한에서 만들어졌단 증거"…검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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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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