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족공원 추석 연휴 폐쇄.."온라인으로 성묘"

김호선 기자 2020. 9.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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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대 규모의 추모시설인 인천 가족공원도 연휴 기간에 폐쇄됩니다.

대신 온라인을 통한 성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온라인 성묘 시스템에 접속해 고인의 이름을 검색하자 봉안함과 고인의 사진이 나타납니다.

음식 등을 선택하면 모니터에 차례상이 차려지고 추모의 글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 가족공원의 폐쇄 결정이 내려지면서 마련된 온라인 성묘 시스템입니다.

지난 7일 접수가 시작된 이후 이미 2천100 건이 넘는 신청이 들어오는 등 많은 가족들이 이번 추석에 비대면 성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범조/온라인 성묘 신청자 : 국가 시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온라인 성묘로 조용히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하고 집에서 조용히 보낼 예정으로 있습니다.]

인천 가족공원에는 명절 연휴 기간 3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시 폐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과 진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비대면 명절 보내기와 이동 자제를 적극 당부하고 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이번 추석 연휴가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시고 가족과 함께 이번 추석을 지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인천 가족공원 온라인 성묘는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예약하면 이용이 가능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운영됩니다.

해외 교민들도 가족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 인증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netcrui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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