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화·목 정기 호출하는데.." 北 무응답 일관

김아영 기자 2020. 9. 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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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장관이 9·19 평양 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취임 후 처음 판문점을 찾은 자리에서 자유의집 남북 직통전화실 측은 이런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우리 측 연락관은 남북간 통화가 사실상 없느냐는 이 장관의 질의에 "화요일과 목요일에 북측에 일단 호출을 하고 있지만 북측은 무응답"이라고 답했습니다.

판문점 직통전화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소하기 전까지 남북간 연락 채널로 쓰이다가 이후에는 회담 개최나 북한 주민 송환 시 제한적으로 활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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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남북직통전화실 둘러 보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북한이 남북간 모든 연락 채널을 차단한 뒤에도 우리 측이 정기적으로 호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응답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인영 장관이 9·19 평양 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취임 후 처음 판문점을 찾은 자리에서 자유의집 남북 직통전화실 측은 이런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우리 측 연락관은 남북간 통화가 사실상 없느냐는 이 장관의 질의에 "화요일과 목요일에 북측에 일단 호출을 하고 있지만 북측은 무응답"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기계실간 남북 통신선 확인을 확인하기 위해 매주 홀수일에 저희가 또 북측 통신실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 역시 북측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응답이 없더라도 "통화가 재개되고, 대화가 복원되는 시점에 대비해 기계 상태 점검을 좀 더 확실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판문점 직통전화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소하기 전까지 남북간 연락 채널로 쓰이다가 이후에는 회담 개최나 북한 주민 송환 시 제한적으로 활용됐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6월 대남 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겠다면서 남북간 연락 채널을 차단하면서 다른 연락채널과 함께 불통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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