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훔친 휴대전화에 '셀카'를?..허술한 도둑의 정체는

이서윤 에디터 2020. 9. 16.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 남성이 잃어버린 지 이틀 만에 되찾은 휴대전화에서 '절도범'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BBC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20살 재크리드 씨가 범인의 정체를 알아낸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잠에서 깬 재크리드 씨는 항상 같은 곳에 두던 휴대전화가 사라진 걸 눈치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남성이 잃어버린 지 이틀 만에 되찾은 휴대전화에서 '절도범'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BBC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20살 재크리드 씨가 범인의 정체를 알아낸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잠에서 깬 재크리드 씨는 항상 같은 곳에 두던 휴대전화가 사라진 걸 눈치챘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방에 드나든 흔적도 없었고, 노트북과 지갑은 그대로 남아 있는 등 의문투성이라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재크리드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잃어버린 휴대전화에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놀랍게도 뒷마당 근처 풀숲에서 재크리드 씨의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렸습니다. 수풀을 헤치고 진흙투성이 휴대전화를 찾아낸 재크리드 씨는 화면을 켜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 갤러리에 다름 아닌 원숭이 '셀카'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재크리드 씨 방 창문을 통해 들어와 휴대전화를 훔쳐 간 것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바로 이 원숭이였습니다. 원숭이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돌아다니며 나무, 풀숲 등 다양한 풍경을 배경 삼아 '셀카'를 찍어 놓았습니다. 심지어 다소 충격적인 동영상까지 남겨 놓았는데요, 원숭이가 휴대전화를 입안에 넣었다가 빼내 이리저리 관찰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재크리드 씨는 SNS에 원숭이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면서 "아마 휴대전화가 먹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덕분에 100년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말까 한 사진들이 탄생했다"고 즐거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Zackrydz' 트위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