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 내년 여름 백신 후 2022년 끝날 것"
<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우리 돈 수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백신이 올해 안에 출시되긴 어려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여름쯤 전 세계에 공급되고 내후년인 2022년은 돼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코로나19 백신 출시 시기를 내년 초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11월 대선 전에 백신이 승인되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계했습니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 정치인이 백신 개발을 돕는다거나 백신이 빨리 개발되도록 하는 건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내년 여름쯤에는 전 세계에 백신 공급이 가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게이츠는 60% 수준의 백신 접종만 이뤄져도 기하급수적인 바이러스 확산은 막을 수 있고, 2022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로는 화이자를 꼽았습니다.
화이자 측은 10월 말까지는 개발 중인 백신의 효과 유무를 알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불라/화이자 CEO : 개발 중인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10월 말쯤 알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게 효과가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효과 유무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게이츠 재단은 지구촌 백신 공급 연대인 세계백신면역개발연합에 수억 달러를 기부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다가오는 가을이 비관적이라며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사망률이 다시 올봄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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