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교회발 또 집단감염.."두 차례 대면 예배 정황"
<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어제(15일) 발표된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6명으로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교회에서 또 확진자 10명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봤던 걸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교인 수가 30명가량인 이 교회에서 모두 10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교인과 가족 등 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보건 당국은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9일 이후,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두 차례 목사와 교인 등 11명이 모여 대면 예배를 진행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 교회 측 목사는 완강하게 지금 예배 형태는 아니었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 화상 회의(비대면 예배)를 하기 위해서 도와주는 분들이 몇 분 그렇게 같이 계셨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는 임시 폐쇄된 채 운영 중지 조치됐으며, 송파구는 역학 조사를 통해 대면 예배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유통 수출 업체인 강남구 K 보건산업에선 지난 9일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3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스크 관련 업체인데도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직원 대다수가 사무실 내 공간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경각심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현재의 2단계 거리 수칙을 계속 습관처럼 실천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은 소규모 집단 감염이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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