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떤 경우에도 화학무기 물질 사용 반대"

김혜영 기자 2020. 9.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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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극물 공격 의혹 사건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화학무기 물질 사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해당 사건이 '살인미수'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해명을 촉구했는데, 우리 정부 입장은 무엇이냐'는 기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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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극물 공격 의혹 사건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화학무기 물질 사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해당 사건이 '살인미수'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해명을 촉구했는데, 우리 정부 입장은 무엇이냐'는 기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화학무기금지기구인 OPCW 입장을 거론하며 "어떤 경우에도 그런 화학무기 물질 사용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병원으로 옮겨진지 18일만인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하는 중입니다.

러시아 당국과 나발니를 치료했던 러시아 병원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서방 3개국 연구기관은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노비촉 공격을 당한 걸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살인미수 사건의 정황과 책임자를 지체없이 밝혀야 한다"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G7,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 사건과 관련해 그 배후를 신속히 찾아내 기소할 것을 러시아에 촉구한 바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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