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참변 '의암호 사고' 춘천시 공무원 등 10여명 입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춘천시와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 10여 명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춘천시청 소속 이모 국장과 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 일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춘천시와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 10여 명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춘천시청 소속 이모 국장과 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 일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초섬 관리 업체 관계자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춘천시청과 수초섬 관리 업체 사무실 등 11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21일 시청 사무실 3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에 더해 그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폭우가 쏟아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 선박 3척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수초섬 고박작업에 투입됐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인적사항이나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아직 발견되지 않은 기간제 근로자 1명의 가족은 오늘 오후 2시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conanys@yna.co.kr
- ☞ '강간' 고소했다 무고로 몰린 30대, 징역 위기서 반전
- ☞ '라면 불 중상' 초등생 형제 엄마, 장애 있는 큰아들 폭행
- ☞ 정경심, 법정서 쓰러져…"구역질 나올 듯" 호소
- ☞ 개그맨 김한석 "라임펀드, 예금만큼 안전하다 해 8억을…"
- ☞ "싫어요"만 207번…여제자 유사강간 제주대교수에 징역 2년6개월
- ☞ 결혼한 12세 소녀…'늦게 데이트하면 혼례' 관습법
- ☞ 가슴 파인 옷은 입장금지? 논란에 뭇매맞는 미술관
- ☞ 윤지오 '소재불명' 맞나?…생일파티 영상 SNS에 버젓이
- ☞ 나체 여성 때리고 총살…군인들 잔혹영상 '충격'
- ☞ '미군 장갑차 추돌 사망사고' SUV 운전자 음주에 100㎞/h 과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