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도 '최저금리 외평채' 혜택.."年 4억 달러 이자절감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면서 사상 최저금리를 기록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이 15억 달러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하면서 최저금리 혜택을 이어 받았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수은은 4억 달러 규모 달러화 5년물 채권, 5억 달러 규모 달러화 10년물 채권, 5억 유로 규모 유로화 3년물 채권 등 3가지 유형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로화 채권, 외평채 이어 마이너스 금리 적용
"외평채 최저금리 발행 긍정적 효과 더 가시화"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최근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면서 사상 최저금리를 기록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이 15억 달러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하면서 최저금리 혜택을 이어 받았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수은은 4억 달러 규모 달러화 5년물 채권, 5억 달러 규모 달러화 10년물 채권, 5억 유로 규모 유로화 3년물 채권 등 3가지 유형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수은은 정부의 외평채 사상 최저금리 발행의 모멘텀을 살려 발행금리를 크게 낮춰 차입비용을 대폭 절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지난 10일 14억5000만 달러 규모 외평채를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했다. 한국 기업·기관이 외채를 발행할 때 가산금리는 외평채 가산금리를 기준으로 활용하면서 수은도 외평채 사상 최저금리 발행의 모멘텀을 살렸다.
앞서 정부는 7억 유로 규모 유로화 5년물(유로미드스왑 5년물+35bp=-0.059%), 6억2500만 달러 규모 달러화 10년물(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0bp=1.198%)을 발행한 바 있다.
최저 가산금리 적용으로 수은은 기존 외화채권 유통금리 대비 10~15bp(1bp=0.01%) 낮게 발행됐다. 이는 수은이 해외투자자에게 지불하는 이자비용이 연간 0.1~0.15%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유로화 채권(-0.118%)은 유로화 외평채에 이어 마이너스 금리 채권으로 발행됐다. 10년 만기 달러화 채권(가산금리 65bp)은 수은 동일만기 채권 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가산금리(이전 최저 2016년 70bp) 발행이다. 5년 만기 달러화 채권(가산금리 50bp)은 올해 2월 달러화 동일만기 채권에 근접한 수준이다.
기재부는 "수출입은행에 이어 다수 공공·민간 기관이 해외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외평채 사상 최저금리 발행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보다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이번 수은 사례와 마찬가지로 국내 공공·민간기관 해외채권 발행시 외평채 금리가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만큼 채권발행 금리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외화채권 8억 달러를 발행할 예정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외평채 최저금리 발행에 따라 110억원 규모 이상의 이자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특히 기재부는 외평채 가산금리 하락에 따른 외화차입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6월 말 현재 일반정부와 중앙은행을 제외한 대외채무는 약 4000억 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금리가 낮아진 수준(10bp)을 적용하면 연간 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이 가능하다.
연간 300억~400억 달러인 한국의 외채 발행 규모에 견줘 발행금리가 낮아졌다고 가정해도 이자비용만 연간 3000만~4000만 달러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은 "금융비용 절감 등 직접적인 효과 외에 국책은행들을 중심으로 한 저리자금 공급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