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수학 시간에 '아기 상어' 노래를?..美 교사의 기발한 수업법

이서윤 에디터 2020. 9.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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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게 하려는 미국 교사의 노력이 SNS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텍사스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열정 넘치는 수업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숫자의 크기를 비교할 때 사용하는 '부등호'를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기 위해 상어가 입을 벌린 모양으로 표현하려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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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게 하려는 미국 교사의 노력이 SNS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텍사스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열정 넘치는 수업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는 텍사스 스킵차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스켈턴 씨가 '아기 상어'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상어 의상까지 갖춰 입고 행복한 얼굴로 춤추는 스켈턴 씨는 사실 수학 수업에 사용할 학습 자료를 제작하는 중이었습니다. 숫자의 크기를 비교할 때 사용하는 '부등호'를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기 위해 상어가 입을 벌린 모양으로 표현하려 한 겁니다.

바로 옆 교실에 있다가 이 모습을 영상을 포착한 동료 교사 로디 씨는 "벽 너머에서 '아기 상어' 노래가 들려오자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했다"며 "'올해의 선생님 상'이 있다면 스켈턴 씨의 몫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켈턴 씨의 영상은 약 2천만 조회수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후 스켈턴 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업 참여도를 높여보려 한 건데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놀랍고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학교 측과 학부모님들은 이런 수업 방식을 아주 긍정적으로 봐주셨다. 오히려 학생들이 '아기 상어' 영상을 보고는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s.roddy' 틱톡, 'ashleekskelton'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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