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구하라 1년 안 됐는데 오인혜까지..연예인 극단적 선택 왜?

김자아 기자 2020. 9. 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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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에 또 한 번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해 가수 겸 배우 설리와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지 약 1년 만이다.

이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설리와 구하라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설리가 떠난지 약 한달 뒤, 11월24일엔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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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故) 오인혜, 전미선, 설리, 구하라./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에 또 한 번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해 가수 겸 배우 설리와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지 약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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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시기 고비 넘겼다"고 했는데…오인혜, 결국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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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가 1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응급조치를 받고 일시적으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오인혜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오인혜는 지난달 17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공백기 동안의 심경을 전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오인혜는 신인이었던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과감한 노출 드레스를 착용해 관심을 모았다. '근황올림픽'에서 오인혜는 당시 노출 드레스를 입은 이후 자신에게 에로배우 이미지가 생겼다며 고민을 전했다.

오인혜는 "사람들 만나는 것이 싫고 부모님께 연락하는 것도 힘들었다"며 "그러나 우울한 시기의 고비는 넘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수위 조절을 좀 더 한 드레스를 입고 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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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설리·구하라…2019년, 하늘의 별이 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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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유난히 연예계 비보가 많았다. 전미선, 설리, 구하라 등 연이어 세상을 떠난 스타들을 향해 애도 물결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29일 배우 전미선은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무대에 오르기 위해 전주에 머무는 중이었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설리와 구하라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그룹 f(x)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설리는 10월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는 생전 극심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포털사이트는 연예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댓글제도에 책임을 느끼고 연예뉴스 댓글창을 폐지하기도 했다.

설리가 떠난지 약 한달 뒤, 11월24일엔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도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는 앞서 5월에도 자택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돼 팬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후 절친했던 설리의 비보에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삶의 의지를 다졌지만, 결국 팬들의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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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잇단 비보에…베르테르 효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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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연예인들의 비보에 일각에서는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 또는 선망하는 이가 숨졌을 때 그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현상을 뜻한다.

실제 연예인들의 비보가 전해진 뒤 극단적 선택이 늘어난 사례도 있다. 신은정 중앙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2018~19년 연예인들의 자살이 있은 뒤 젊은 여성들의 극단적 선택이 늘었다"고 말했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베르테르 효과' 등 연예인 자살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살보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자살 및 자살시도 관련 기사 제목에는 '자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중앙자살예방센터는 기사에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을 표현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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