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산불 사망자 총 35명으로 늘어나

김경희 기자 2020. 9. 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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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낙뢰로 시작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자까지 합칠 경우 사망자는 35명에 달합니다.

산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서부 지역 주민 수천만 명은 산불로 발생한 매연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매연이 북쪽의 캐나다로도 넘어가 밴쿠버 등지에선 주민에게 야외활동을 피하고 실내에 머무르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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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낙뢰로 시작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자까지 합칠 경우 사망자는 35명에 달합니다.

35명의 사망자 가운데 24명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고, 나머지 10명은 오리건주, 1명은 워싱턴주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고 숲과 들판, 마을은 폭발 사고 현장처럼 변했습니다.

하늘은 뿌연 연기와 재로 온통 덮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잿가루가 비처럼 내리는 상황입니다.

오리건·워싱턴주의 해안가에는 비 예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주에는 비 소식도 없어 건조한 날씨와 돌풍이 대형 산불을 더 악화시킬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산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서부 지역 주민 수천만 명은 산불로 발생한 매연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매연이 북쪽의 캐나다로도 넘어가 밴쿠버 등지에선 주민에게 야외활동을 피하고 실내에 머무르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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