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은 음식점·카페..속 타는 노래방·유흥업소
<앵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어제(14일), 2주 만에 정상영업에 나선 음식점과 카페들은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래방처럼 여전히 영업을 못하는 곳들에선 더 힘들고 괴로운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퇴근 후 저녁 식사하는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을지로의 식당 골목입니다.
지난 2주 동안 밤 9시 이후 매장 영업을 할 수 없어 한산했는데, 정상 영업이 가능해져 외관상 거리는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호프집 주인들은 비중이 큰 야간 매출이 급감하다 보니 타격이 컸는데, 한숨 돌리게 됐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정규호/호프집 주인 : 다들 매출이 10분의 1도 안 됐거든요. (매장 영업을) 9시까지 하는 걸 폐지해주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제과점·커피전문점 등은 정상영업이 재개됐지만, 방역 수칙은 의무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테이블 간 2m 간격 유지 등입니다.
[김우경/서울 서대문구 : 답답한 게 해소되고 아무래도 활력이 더 난다고 할까요. 마스크만 잘하면 저녁에 놀거나….]
하지만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11개 고위험 시설은 여전히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됩니다.
노래방과 유흥업소는 기약 없는 영업 중지에 속이 타들어갑니다.
[유흥주점 업주 : 6개월 가까이 문을 닫으니까 가게가 다 썩어가고 있어요. 생활을 못하니까 대출받고 또 대출받고.]
이번 조치는 오는 27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향후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수 있어, 야간 영업 재개에도 자영업자들은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위기입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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