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연쇄 감염 계속..한강공원 일부 통제 유지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09명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은 98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 시행된 거리두기 2.5단계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는데 실제로 지난주 사람들이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볼 수 있는 휴대전화 이동량은 그 이전보다 15% 감소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마음 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서 서울시는 한강공원 출입통제 구역을 일단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 문이 굳게 닫혀 있고 휴원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을 다녀갔던 70대 환자가 어제(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먼저 감염된 이 병원 간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용인에서도 어머니를 통해 자녀 3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사례 모두 평택 서해로교회를 통한 연쇄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천 기도 모임에서 이 교회로 번진 코로나가 교인들이 방문한 병원 등을 통해 n차 감염으로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나 됩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허경영 씨의 대표 강연 장소인 '하늘궁'을 방문했던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감염)경로 모름'의 비율이 20% 가까이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비율이 좀 꺾이지 않는다는 뜻은 이 유행이 잔불이 계속 남거나, 또 옮겨붙을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요.]
서울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에도 한강공원 밀집 지역 통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0인 이상 집회금지' 방침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됩니다.
서울시는 또 어제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16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희, VJ : 김형진)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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