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항체 조사 검사 수 적어 무증상 감염률 일반화에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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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2차로 조사한 국내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이 0.07%로 나온 것과 관련해 이 결과만 놓고 무증상 감염률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을 놓고 항체 형성률로 전체 감염자를 단순 계산했을 때 '숨어 있는 감염자'가 1만3천 명 정도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제기된 데 선을 그은 것입니다.
항체 형성률은 0.07%로 이를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을 놓고 단순 환산하면 3만5천 명이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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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2차로 조사한 국내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이 0.07%로 나온 것과 관련해 이 결과만 놓고 무증상 감염률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을 놓고 항체 형성률로 전체 감염자를 단순 계산했을 때 '숨어 있는 감염자'가 1만3천 명 정도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제기된 데 선을 그은 것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오늘(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천500명 정도를 검사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나 감염률 규모를 볼 때 실제 잠복감염 또는 무증상 감염률을 찾기에는 검사의 숫자가 적어 일반화하기는 조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조사는 일반 국민 1천4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발견됐습니다.
항체 형성률은 0.07%로 이를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을 놓고 단순 환산하면 3만5천 명이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2천285명으로 확진되지 않은 감염자가 약 1만3천 명 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또 방역당국은 2차 조사가 8월 중순 수도권 유행 이전인 6월 1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시행된 만큼 검사 건수를 늘리더라도 무증상 감염률을 추정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8월 중순 이전에는 부분 지역별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그런 대규모의 유행이 아니었다"며 "굉장히 검사의 대상자 수를 늘리더라도 그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을 찾기는 조금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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