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훈련소 훈련병 1명 확진..중대 전체 '코호트 격리'
<앵커>
나흘 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0명 규모의 중대 전체가 통째로 격리된 가운데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20대 A 씨.
훈련소 내에서 진행된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소 이틀째 신규 훈련병 전부가 받는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A 씨는 훈련소로부터 귀가 조치를 통보받고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서울에 사는 A 씨 가족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 외에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논산시 관계자 : 훈련소는 무조건 입소한 훈련병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해요. 그래서 그 검사에서 (확진이) 나온 거고요. 입소 전에 감염으로, 추정되고.]
군 당국도 즉각 조치에 나섰습니다.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A 씨와 함께 생활관을 쓴 12명 등 모두 30여 명을 격리 조치하고 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0명 규모로 편성돼 있는 해당 중대 전체를 부대 내 대기시키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생활관 동기 12명이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는 등 현재까지 A 씨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명이 공동생활을 하는 훈련소의 특성상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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