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메시지'에 엇갈린 여야..여권서도 비판 목소리
<앵커>
추 장관의 어제(13일) 메시지에 대해 여권 인사들은 즉각 옹호에 나섰고, 야당들은 비판하는 내용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번 의혹을 제보한 당시 당직 병사를 '단독범'으로 표현해 마치 범죄자 취급을 한 황희 의원에 대해선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의 메시지에 대해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김용민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추 장관의 글을 공유하며 "흔들림 없는 검찰개혁"이라고 적는 등 의원들의 지지 표명이 잇따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신의 아들만 귀히 여겨 저지른 일이 죄다 들통나니 동정을 구걸하느냐"며 "대정부질문만 순탄히 넘겨보자는 가증의 눈물 쇼"라고 논평을 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제보자인 당직 병사를 '단독범'으로 표현한 민주당 황희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이 거셌습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는데, 금태섭 민주당 전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법무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썼습니다.
황 의원은 소셜 미디어에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의도와 달리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비춰진 부적절성에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법적 의미의 범죄자 취급을 한 것은 아니고 행위에 대한 결과적 큰 오류와 배후세력에 대한 견해임을 밝힌다"고 썼습니다.
당직 병사 실명 공개에 대한 비판엔, "언론에 이미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돼 크게 의미 두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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