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인줄 알았더니..북한산에서 고려초기 추정 석불입상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 고려 초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화재청 발굴 허가를 얻어 북한산 지역 매장 및 비지정문화재를 발굴조사 하던 중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구역 인수봉 아래 계곡에서 몸통과 머리가 분리된 석불입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석불로 추정되는 바위가 발견된 이후 발굴조사에 착수했으며, 12일 바위를 뒤집자 불상 몸통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인수봉 아래서 발견된 고려초기 석불입상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9/14/yonhap/20200914050018657wjht.jpg)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 고려 초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화재청 발굴 허가를 얻어 북한산 지역 매장 및 비지정문화재를 발굴조사 하던 중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구역 인수봉 아래 계곡에서 몸통과 머리가 분리된 석불입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석불로 추정되는 바위가 발견된 이후 발굴조사에 착수했으며, 12일 바위를 뒤집자 불상 몸통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불상 머리는 몸통 다리 끝쪽 바로 옆 땅속에서 발견됐다.
![뒤집기 전 몸통과 흙속에 묻혀 있는 머리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9/14/yonhap/20200914050018829rcbt.jpg)
이 석불입상은 목이 부러져 있으나 얼굴의 형태와 몸통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얼굴은 짧은 코와 두툼한 입술에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고, 몸통을 보면 오른손은 가슴 부분에 왼손은 허리춤에서 아래를 향하고 있으며, 옷 주름도 선명하다.
석불입상의 몸체는 높이 2m·폭 65㎝, 머리는 높이 60㎝·폭 45㎝로 현재 전체 높이는 260㎝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교 조각을 전공한 정성권 단국대 사학과 초빙교수는 "이 석불입상의 짧은 코는 고려 건국 직후인 936년 조성된 충남 논산 개태사의 석조삼존불 중 좌협시보살상 코 제작 방법과 유사하며, 손의 위치와 옷차림을 볼 때 고려 초기 불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석불입상 머리 부분 [발굴 관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9/14/yonhap/20200914050018982tclc.jpg)
특히 "머리 위에 보개(寶蓋, 머리에 씌우는 갓)꽂이가 있는 불상은 매우 드문데, 이 불상은 머리에 보개꽂이가 남아 있고, 북한산 일대에 분포한 불상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불상 중 하나로 볼 수 있어 고려 초기 불교조각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어 "석불입상을 받쳤을 대좌와 머리 위 보개가 주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 향후 정밀발굴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dklim@yna.co.kr
- ☞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독해지는 관찰예능
- ☞ 황희 "당직병 실명, 추미애 공격하던 TV조선이…"
- ☞ 불에 탄 차 안에서 개 꼭 끌어안은 채 숨진 소년
- ☞ 손흥민의 영어는 '소리침'…토트넘 다큐 인종차별 논란
- ☞ 대형견에 물려 오른손 잃고 위중한 생후 7일 아기
- ☞ 우리집은 재난지원금 얼마?…4인가족 420만원도 가능
- ☞ '아뿔싸' 부대 복귀 중 노점으로 돌진한 탱크
- ☞ UFC 맥그리거, 성기 노출 혐의로 구금된 뒤 풀려나
- ☞ "같은 탈영인데, 육해공군은 징역·카투사는…"
- ☞ 화장실 변기 앉았다 뱀에 그곳 물린 남성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빠 꼭 다시 만나요"…순직소방관 영정앞에 놓인 딸 편지 | 연합뉴스
- 상어 '부캉이' 북항 들어온 지 한달…"건강상태 이상 없어" | 연합뉴스
- 수중 최고 포식자 범고래·백상아리, 싸우면 누가 이길까 | 연합뉴스
- 남친 휴대전화로 대출받은 7천400만원 '꿀꺽'한 20대 실형 | 연합뉴스
- '최단명' 백악관 대변인, 위기의 비서실장이 놓은 덫에 걸렸나 | 연합뉴스
- 김영권, 외국납부세액공제 다툰 8억원대 소득세 소송 최종 패소 | 연합뉴스
- "이렇게 죽을 순 없다 생각"…여객기 추락 막은 기장, 첫 인터뷰 | 연합뉴스
- 약국서 '감기' 부르는 이기찬…뜻밖의 인기 속 우려도 | 연합뉴스
- [소셜+] 흉기 난동 막아낸 '의자 호신법' 확산…효과적 방어 수단 될까 | 연합뉴스
- 억만장자세 저지에 1억달러 쏟은 구글 창업자, 본인은 투표 못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