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모리아 난민캠프 대체할 새 수용시설 건설"

김학휘 기자 2020. 9. 1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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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모리아 캠프에서 거주해온 1만 2천600여 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리아 캠프 일부 체류자들은 새 수용시설 건립 방침에 항의하며 그리스 본토 등 다른 지역으로의 이송을 요구해왔는데 사실상 이를 공개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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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그리스 정부가 화재로 전소된 레스보스섬 모리아 난민캠프를 대체할 새 영구 수용시설을 건립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모리아 캠프에서 거주해온 1만 2천600여 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리아 캠프 일부 체류자들은 새 수용시설 건립 방침에 항의하며 그리스 본토 등 다른 지역으로의 이송을 요구해왔는데 사실상 이를 공개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새 수용시설 건설에는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리아코스 총리는 또 유럽연합이 역내 난민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수용 정원을 5배 가까이 초과한 열악한 거주 환경으로 악명 높은 그리스 최대 난민촌인 모리아 캠프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발생한 큰불로 사실상 모든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캠프 체류자가 불만을 품고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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