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최항 형제, 나란히 홈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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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33)-최항(26) 형제가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9위 SK의 4연승을 이끌었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7위 롯데를 3-1로 꺾었다.
그전에는 양승관-양후승(이상 청보) 형제가 1986년 7월 31일 인천 롯데전에서, 나성용(당시 LG)-나성범(NC) 형제가 2015년 6월 2일 마산 경기에서 상대 팀을 상대로 각각 홈런을 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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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14년만에 신인 선발 10승
먼저 홈런을 친 건 형이었다. 3번 타자로 출전한 최정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이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동생 최항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박세웅을 상대로 3-1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야구 역사상 형제가 같은 경기에서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같은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건 이들이 처음이다. 그전에는 양승관-양후승(이상 청보) 형제가 1986년 7월 31일 인천 롯데전에서, 나성용(당시 LG)-나성범(NC) 형제가 2015년 6월 2일 마산 경기에서 상대 팀을 상대로 각각 홈런을 친 적이 있다. 4연승의 SK와 4연패를 당한 10위 한화의 승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
2위 키움과 4위 두산이 맞붙은 고척 경기는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의 시즌 첫 무승부. 선두 NC가 창원에서 KIA에 3-4로 패하면서 1, 2위 간 승차는 제로(0)가 됐다.
5위 KT는 수원 안방경기에서 9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며 최하위 한화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LG에 11-0 완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한편 KT 소형준은 전날 한화전에서 시즌 10승(5패)을 따내면서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신인 선발 10승 기록을 남겼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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