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일째 100명대..2.5단계 연장 여부 촉각
<앵커>
국내 코로나19 하루 추가 확진자는 176명으로 9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더 연장할지 말지, 이르면 오늘(12일) 결정합니다. 기대만큼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았지만, 연장하면 파장이 큰 만큼 제3의 방법을 적용할지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 2주일째인데도 여전한 세 자리 수 감염 규모에 정부의 고심도 깊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성급한 완화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정부는 내일 끝나는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를 더 연장할지 빠르면, 오늘 결정할 계획인데 연장 또는 완화를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실상 2.5단계 수도권 방역 조치는 실패다. 이제 올려야 된다 뭐 그런 거죠. 사실 복잡할 건 없어요. 이건 과학이기 때문에….]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거리두기 2.5단계를) 추석 기간에 쓰는 게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독감 유행 시즌이 되기 때문에 (그때) 다시 단계를 좀 올려야….]
정부는 제3의 방법으로 현재 강화된 방역 지침들 가운데 일부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 9시 이후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되는 음식점과 제과점의 매장 내 영업을 가능하게 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훨씬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나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경우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 채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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