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혹' 秋, 사퇴 압박 속 전국 검사들에 메일.."검찰 개혁"

배준우 기자 2020. 9.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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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11일) 전국 검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검찰 개혁을 완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후 전국 검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수사권개혁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업무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검찰은 무엇보다 이런 변화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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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11일) 전국 검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검찰 개혁을 완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아들 의혹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7일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내용을 보고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평소 부동산 이슈 등과 관련해, SNS를 통해 적극 의견 표명을 했던 것과는 달리 침묵을 지키고 있어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후 전국 검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수사권개혁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업무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검찰은 무엇보다 이런 변화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변화된 형사사법제도가 국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업무 시스템과 조직·인력을 개편하고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새로운 형사사법 시스템이 자리 잡을 수 있게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장관은 특히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국민의 시대적 요구라고 언급했습니다.

추 장관은 "국민의 시대적 요구는 해방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검찰개혁을 제대로 완수해 달라는 것"이라며 "법무부는 형사사법의 주무 부처로서 수사권개혁을 앞장서 추진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도 조직간 갈등을 넘어 앞으로는 서로 협력하고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새로운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장관은 "과중한 업무로 노고가 많은 가운데에서도 맑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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