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경찰 과잉 제압' 항의 시위..10명 사망 수백 명 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롬비아에서 경찰의 과잉제압으로 40대 남성이 숨진 데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져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등지에서 벌어진 경찰 폭력 항의 시위가 밤새 격화하면서 1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보고타에서 한밤중 술을 사러 나왔던 40대 변호사를 경찰이 거리에서 술을 마신 걸로 의심된다며 마구 테이저건을 쏘며 제압해 끝내 숨지게 한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경찰의 과잉제압으로 40대 남성이 숨진 데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져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등지에서 벌어진 경찰 폭력 항의 시위가 밤새 격화하면서 1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신원이 밝혀진 사망자들은 대부분 시위 현장을 지나다가 누군가의 총에 맞은 시민이었습니다.
클라우디아 로페스 보고타 시장은 사망자 중 7명이 보고타에서 나왔으며 대부분 젊은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관 114명을 포함해 32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는 날이 밝으면서 다소 진정됐지만 오후 들어 보고타와 메데인, 칼리 등에서 다시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시위는 보고타에서 한밤중 술을 사러 나왔던 40대 변호사를 경찰이 거리에서 술을 마신 걸로 의심된다며 마구 테이저건을 쏘며 제압해 끝내 숨지게 한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경찰관을 공격해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제압된 남성에게 테이저건을 반복해서 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민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원했다…'빼내라' 명령해”
- 치킨배달 가장의 죽음…“만취 가해자, 변호사 먼저 찾았다”
- 파티 즐기며 “나 코로나 걸렸다, 그만 귀찮게 해”
- 낸시랭-왕진진, 3년 만에 이혼…논란의 결혼 마침표
- “최자와의 연애 반대 후 모녀 관계 단절”…설리 母, 눈물의 후회
- BJ에 빠져 빚지고도 큰손 행세…제주 강도살인사건 전말
- 성범죄 경찰, 육아 스트레스 변명 → 봐주기 징계
- 뇌세포 은밀하게 공격하는 코로나…결과는 치명적
- “왜 똑같이?” “우린 제외?” 매출 · 업종 따라 볼멘소리
- 안산으로 돌아간다는 조두순, 아내는 “애정하고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