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확대, 내년 상반기까지 유효..美선 '가치주' 부각-현대차

최정희 2020. 9. 11.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하락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의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한 주식투자 확대 전략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선 미국과 다르게 가치주/성장주 상대 강도와 금리, 장단기 금리차의 명확한 관계를 찾기가 어렵다"면서도 "미국 경기 회복시 국내 수출 경기 역시 강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경기민감(수출)주의 아웃퍼폼을 예상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하락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의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한 주식투자 확대 전략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 1분기에는 미국 경기 회복에 장기 금리가 올라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22.2배로 2000년 IT버블 당시 PER 고점 24.5배에 거의 근접해 가고 있다”며 “대부분의 주요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10년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조정이 기간 조정에 그치고 증시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대세 하락장이 시작될 것인지에 쏠려 있다.

강 연구원은 “연준이 현재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할 경우 유동성과 주식 모멘텀의 정점은 내년 2분기나 돼야 확인될 것”이라며 “주식 투자 확대 전략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올랐던 성장주의 강세가 지속될 것인지, 가치주가 성장주를 수익률 측면에서 이기게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를 위해선 금리의 방향성을 살펴봐야 한다.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단기 금리는 크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장기 금리는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등락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미국 경기 추가 회복의 핵심인 코로나가 다행히 재확산 이후 진정되고 있고 9월 들어선 유의미하게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며 “6월, 7월 대비 코로나 백신은 점점 더 개발 완료 단계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연말로 갈수록 나아지는 방향에 무게를 두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사 코로나 회복이 더디더라도 미국 소비의 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될 것”이라며 “주식, 주택 시장의 가격 상승은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심리를 개선시킬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2016년 미국 경기 회복기의 모습을 봤을 때 금리가 스타일 전략상 가치주에 유의미하게 작용하려면 물가 상승 압력까지 나타나야 한다. 기저효과로 4분기보단 내년 1분기에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수입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가 되면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금리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이때 가치주가 성장주를 크게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있다”며 “2016년 하반기 가파른 금리 상승 시기에 미국 섹터별 수익률을 보면 금융주를 필두로 통신, 산업재, 에너지, 소재 등 가치주가 시장을 이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선 미국과 다르게 가치주/성장주 상대 강도와 금리, 장단기 금리차의 명확한 관계를 찾기가 어렵다”면서도 “미국 경기 회복시 국내 수출 경기 역시 강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경기민감(수출)주의 아웃퍼폼을 예상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6년 하반기에 반도체, 가전 등 IT하드웨어, 철강, 화학, 자동차, 은행 섹터가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