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NC, KT에 짜릿한 역전승..'선두 수성'

이성훈 기자 2020. 9. 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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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NC가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홈런 1위 팀답게 결정적인 홈런 3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T에 초반 주도권을 내준 NC는 4회부터 화끈한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알테어가 친 뜬 공이 바람을 타고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이 됐습니다.

KT가 6회 초 박경수의 3점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곧장 6회 말 NC 나성범이 우중간 관중석 뒤로 떨어지는 시즌 29호 초대형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아왔습니다.

8회에는 양의지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3대 8 역전승을 거둔 NC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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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키움을 3위로 밀어내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2루수 정주현과 좌익수 김현수의 호수비로 키움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다, 6회 유강남의 적시 2루타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7회에는 키움 유격수 러셀의 실책 이후에 이천웅의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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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삼성에 천금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가을 야구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6회까지 한국 무대 최다인 7점을 내줬지만, 3 뒤져 있던 7회 8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9점을 내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부를 갈라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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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천신만고 끝에 KIA를 누르고 단독 4위가 됐습니다.

2점 앞서 있던 8회, 새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KIA 나지완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9회 초 투아웃 이후에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대 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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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5회에 터진 최정의 역전 3점 홈런으로 한화를 누르고 11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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