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9% "文대통령 신뢰 안 해" 한국인 94% "아베 총리 못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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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시민의 상대국 정상에 대한 신뢰가 바닥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1000명, 일본인 742명이 참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국), ±3.7% 포인트(일본)이다.
상대국에 대한 의견에서는 한국인의 64.2%가, 일본인의 56.7%가 각각 일본과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상대국 책임'이라고 본 경우는 일본인(36.7%)이 한국인(16.0%)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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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64%·日 57% "상대 국가에 비호감"
[서울신문]
한국과 일본 시민의 상대국 정상에 대한 신뢰가 바닥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대국에 대한 비호감도 만만치 않게 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0일 발간한 미디어이슈 ‘한일 갈등에 대한 양국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일본인은 2.4%였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은 79.2%로 집계됐다. 한국인에게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물었더니, 신뢰한다는 응답은 0.9%뿐, 불신한다는 대답이 93.7%였다.
이번 조사는 8월 25~31일 양국 20∼69세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인 1000명, 일본인 742명이 참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국), ±3.7% 포인트(일본)이다.
상대국에 대한 의견에서는 한국인의 64.2%가, 일본인의 56.7%가 각각 일본과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상대 국민에 대한 비호감도는 한국인 48.6%, 일본인 51.4%로, 국가에 대한 비호감도보다는 낮았다.
현재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 여부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반반의 책임이 있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지만 비율 면에는 극명한 차이가 났다.
‘반반의 책임’으로 본 한국인은 75.1%로, 일본 응답자(39.8%)의 두 배에 육박했다. ‘상대국 책임’이라고 본 경우는 일본인(36.7%)이 한국인(16.0%)보다 많았다. 일본인 23.6%는 ‘자국 책임’으로 봤다.
대표적 한일 문제에 관해서도 시각 차이가 컸다. ‘독도 등 영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일본 76.8%, 한국 91.8%였다. ‘위안부 등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도 일본 55.5%, 한국 91.0%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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